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8-2009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어어 갔고 '산소 탱크' 박지성(28)은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맨유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폴 스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웨인 루니의 연속 추가골에 힘입어 풀럼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18승5무2패(승점 59)로 2위 리버풀(승점 54)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볼 배급 역할을 맡았지만 정작 기대했던 시즌 2호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루니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지성의 슈팅에 가까운 빠른 크로스에 상대 수비진도 순식간에 흔들렸다. 지난해 9월25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박지성이 다섯 달여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로 시즌 1호 도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