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교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을 지속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51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보유'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성장한 2116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며 "당초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분별로는 눈높이학습지 사업부와 솔루니 사업부가 가장 부진했고, 눈높이학습지는 4분기 1723억원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말 눈높이 회원수도 190만명으로 2007년말에 비해 3만1000명이 감소, 회원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수 회복지연과 자회사 손실 등을 반영해 2009년 이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8%와 11.1% 증가한 8560억원과 6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2%와 8.0% 하향 조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