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씨, 노래 저작권 기부 '이색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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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씨가 노래의 저작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저작권을 기부하기는 이씨가 처음이다. 그는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에서 청취자 3000여명과 함께 제작한 노래 '이 겨울이 날 지나간다'에 대한 저작권을 1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작년 12월 이후 이 노래에서 발생한 각종 음원 수익금 500여만원도 함께 기부했다. 이씨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로써 저작권법에 의해 '이 겨울이 날 지난간다'에 대한 저작권은 이씨 사후 50년까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갖게 된다. 각종 음원수익금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이씨가 저작권을 기부한 '이 겨울이 날 지나간다'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한 작곡가 김형석씨가 일주일에 여덟 소절씩 작곡해서 한 달 만에 완성한 노래다. 라디오 청취자 3000여명이 노랫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가수 하림씨와 이씨가 공동 작사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멜로디와 쓸쓸한 겨울 풍경을 그린 듯한 노랫말과 포근한 이씨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수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은 참 많지만 저작권을 기부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기부 형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이로써 저작권법에 의해 '이 겨울이 날 지난간다'에 대한 저작권은 이씨 사후 50년까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갖게 된다. 각종 음원수익금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이씨가 저작권을 기부한 '이 겨울이 날 지나간다'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한 작곡가 김형석씨가 일주일에 여덟 소절씩 작곡해서 한 달 만에 완성한 노래다. 라디오 청취자 3000여명이 노랫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가수 하림씨와 이씨가 공동 작사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멜로디와 쓸쓸한 겨울 풍경을 그린 듯한 노랫말과 포근한 이씨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수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은 참 많지만 저작권을 기부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기부 형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