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테크놀러지(대표이사 유영호)는 16일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LED조명 시범설치 계획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마포구 일대에 화우의 LED조명을 설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가로등은 두 개의 소켓을 각각 반대방향으로 30도 경사 처리해 LED조명의 단점인 직진성을 보완했다"며 "방열 기능이 탁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가로등에 전구를 바로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관리도 편리하다"며 "설치 구역은 마포구청에서 합정역에 이르는 합정로 구간과 마포구 성산2동 일대"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100와트 보안등·보행등을 22와트와 32와트 (16와트전구 2개 장착)의 LED보안등으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45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연간 9백5십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마포구 관내 시범 설치 사업은 1단계로 2008년 마포구 합정로의 기존 100와트 보행등을 LED 22와트 보행등으로 교체 한데 이어 올해 마포구 성산2동 일대 보안등(100와트,총579개)의 절반 이상인 326개를 우선적으로 32와트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시 LED조명 시범설치 계획사업’은 우리나라 중장기 에너지 절약 및 국내 LED 도로조명 기술 개발 촉진을 도모하고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마포구 LED조명 교체로 얻는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주민 반응에 따라 서울시의 다른 자치단체로 단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