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증시의 관심이 다시 경기와 실적이라는 펀더멘털에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서 확인한 것처럼 국내 경기침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120일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월 이후 업종별로 기계, 조선, 운수창고 등 소위 중국관련주의 수익률 상승이 컸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 호조와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증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수급이 중립으로 전환되고, 미국 금융구제안 및 국내 금리결정 등 정책적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경기와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