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과 하원이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절충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중 표결을 거친 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경기부양규모가 8000억달러 아래로 조정됐습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을 따로 통과한 경기부양법안은 절충 과정을 거치면서 7890억달러로 수정됐습니다. 이는 어제 상원표결에서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3명의 중도파 공화당 의원들의 8000억달러 미만으로 축소해야한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하원은 지난달말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10일 상원은 공화당 의원 3명의 지지를 확보해 838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인터뷰) “ 지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합의안을 도출해서 너무 기쁩니다. 상하원이 절충점을 찾아 협상을 끝마쳤습니다.” 수정된 법안은 세금감면과 중산층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의 3분의 1이상을 투입하고 사회 인프라 확충 사업에 1500억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통이 예상됐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단일안 도출로 인해 상하원은 이르면 12일중 표결을 실시해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법안에 서명을 통해서 발효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