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4분기 순익 438억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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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38억원으로 전분기의 5680억원보다 92.2%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건설 및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 향후 기업 부실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늘린 것이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KB지주는 작년 4분기에만 1조1864억원을 쌓은 것을 포함해 2조450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4분기 3184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국민은행은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45.5% 줄어든 1조5107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은 건설 ·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전입액 4209억원을 포함해 4분기에만 1조1391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또 지난해 9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보유한 KB금융지주 주식 7361만주 중 연말까지 2620만주를 처분하면서 5965억원의 매각손실을 봤다. 이자부문 이익은 7조2306억원으로 3.9% 증가했지만 비이자부문 이익은 투신상품 판매가 줄면서 76.8% 감소한 3684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과 연체율도 악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말 현재 총 연체율은 0.65%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에서 0.61%로 소폭 개선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0.17%포인트,신용카드 연체율은 1.46%로 0.35%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국민은행은 건설 ·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전입액 4209억원을 포함해 4분기에만 1조1391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또 지난해 9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보유한 KB금융지주 주식 7361만주 중 연말까지 2620만주를 처분하면서 5965억원의 매각손실을 봤다. 이자부문 이익은 7조2306억원으로 3.9% 증가했지만 비이자부문 이익은 투신상품 판매가 줄면서 76.8% 감소한 3684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과 연체율도 악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말 현재 총 연체율은 0.65%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에서 0.61%로 소폭 개선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0.17%포인트,신용카드 연체율은 1.46%로 0.35%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