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양책 기대 이하, 국내 증시 영향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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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미 부양책이 주식시장의 기대치를 중촉시켜 주지 못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 증시가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총 2조달러 규모의 금융안정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상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8380억원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미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게 나타나며 미 주요 주가지수가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부양책은 부실을 막기 위한 재원 조달의 문제와 부실자산이 장부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주택시장의 안정과 관련한 대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두드러진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작년 11월 기록됐던 직전 저점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지만 한국 증시는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글로벌 증시 전반 추세인데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했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음식료, 통신 등과 같은 방어적 섹터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미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총 2조달러 규모의 금융안정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상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8380억원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미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게 나타나며 미 주요 주가지수가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부양책은 부실을 막기 위한 재원 조달의 문제와 부실자산이 장부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주택시장의 안정과 관련한 대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두드러진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작년 11월 기록됐던 직전 저점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지만 한국 증시는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글로벌 증시 전반 추세인데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했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음식료, 통신 등과 같은 방어적 섹터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