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음력 정월 대보름 때 52년 만에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고 상하이의 위상천문대가 7일 밝혔다.

위상 천문에 따르면 달은 가장 먼 곳과 가장 가까운 곳의 거리가 5만㎞나 되는 타원형의 궤도를 돌고 있는데,대보름인 9일 52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착해 가장 둥글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날 밤 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10시49분이며，또 이 시간대에 '반영(半影) 월식'이 나타나 달이 가장 둥글면서도 부드럽고 온화하게 보인다고 천문대 탕하이밍 연구원은 말했다. 대보름 때 반영월식이 나타나는 시간은 오후 8시37분부터 새벽 0시 40분까지로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