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 청년인턴십'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정규대학 졸업자 1000명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00명씩 6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한다. 2년제를 포함한 정규대학 졸업자라면 연령이나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평가결과 우수자는 정규직원 채용시 최종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은 13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하나대투증권도 2009년 2월 대학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약 30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본사 및 영업점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근무평가 우수자에 한해 2009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지속에 따라 사회문제로 불거진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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