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태국 정부 및 은행에도 손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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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이제는 태국 정부와 은행권에도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AP통신은 5일 GM이 태국 산업부와 현지 은행들에 태국 동부 라용 공장의 1t 픽업트럭 생산시설 확충과 디젤엔진 공장 설립을 위해 금융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GM 동남아법인의 스티브 칼리슬 사장은 4일 성명을 내고 “경제위기로 디젤엔진 공장 설립이 지체되고 있다”며 “재정확보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칼리슬 사장은 “디젤엔진 공장 설립은 GM뿐만 아니라 태국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금융 지원이 태국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M이 요청 자금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인 크룽텝 투라키는 50억바트(1억43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GM은 지난해 8월 총 4억4500만달러를 투자,라용에 디젤엔진 공장을 짓고 기존 공장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소형 픽업트럭에 장착되는 엔진을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생산능력이 연간 10만대,2010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태국은 GM과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기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AP통신은 5일 GM이 태국 산업부와 현지 은행들에 태국 동부 라용 공장의 1t 픽업트럭 생산시설 확충과 디젤엔진 공장 설립을 위해 금융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GM 동남아법인의 스티브 칼리슬 사장은 4일 성명을 내고 “경제위기로 디젤엔진 공장 설립이 지체되고 있다”며 “재정확보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칼리슬 사장은 “디젤엔진 공장 설립은 GM뿐만 아니라 태국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금융 지원이 태국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M이 요청 자금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인 크룽텝 투라키는 50억바트(1억43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GM은 지난해 8월 총 4억4500만달러를 투자,라용에 디젤엔진 공장을 짓고 기존 공장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소형 픽업트럭에 장착되는 엔진을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생산능력이 연간 10만대,2010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태국은 GM과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기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