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화(古典笑話)] 약방(藥房)이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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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장기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한 남자, 그새 아내가 아이를 셋이나 낳은 것을 보고 물었다.
"남편인 나도 없이 어떻게 아이를 낳았단 말이오?"
그러자 아내는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매일 밤마다 당신만을 생각했더니, 일편단심이 응어리짐으로 인해 임신한 게지요. 그래서 이름도 거기에 어울리게 지었답니다. 장남은 원지(遠志)인데, 멀리 여행 중인 당신을 생각한다는 뜻이지요. 차남은 당귀(當歸)라고 지어서 당신이 돌아올 것을 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삼남은 회향(茴鄕), 당신의 회향(回鄕)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
원지, 당귀, 회향은 모두 약재의 이름이다. 듣고 있던 남편, 기가찬 듯 말했다.
"이번에 또 장기여행을 떠나면 숫제 한약방이 되겠구먼."
<중국민간소화>
"남편인 나도 없이 어떻게 아이를 낳았단 말이오?"
그러자 아내는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매일 밤마다 당신만을 생각했더니, 일편단심이 응어리짐으로 인해 임신한 게지요. 그래서 이름도 거기에 어울리게 지었답니다. 장남은 원지(遠志)인데, 멀리 여행 중인 당신을 생각한다는 뜻이지요. 차남은 당귀(當歸)라고 지어서 당신이 돌아올 것을 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삼남은 회향(茴鄕), 당신의 회향(回鄕)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
원지, 당귀, 회향은 모두 약재의 이름이다. 듣고 있던 남편, 기가찬 듯 말했다.
"이번에 또 장기여행을 떠나면 숫제 한약방이 되겠구먼."
<중국민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