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값 지난달부터 22% 인상…건설ㆍ레미콘업계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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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가 지난달부터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이에 대해 건설 · 레미콘 업체들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시멘트값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등은 지난달부터 제품값을 t당 7만2000원으로 종전 5만9000원보다 22%(1만3000원) 인상키로 하고 건설 · 레미콘 업계에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t당 가격을 종전 5만9000원에서 7만4000~7만4500원으로 25~26%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이번에 가격을 일방적으로 높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부터 원화가치 약세로 주원료인 유연탄 수입 대금이 늘어난 데다 누적 경영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건설 · 레미콘업체들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값을 올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부터 원화가치 약세로 주원료인 유연탄 수입 대금이 늘어난 데다 누적 경영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건설 · 레미콘업체들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값을 올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