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화장품에 담긴 과학 알리는 게 내 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올 '사이언티픽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모베-자르비씨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에는 '사이언티픽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란 이색 직책이 있다. 화장품에서도 첨단 기술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질적으로 여겨졌던 기술개발과 마케팅 · 홍보를 융합한 것이다. 디올에서 기술연구소와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에두와르 모베-자르비씨(42)가 그 주인공.최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디올 스노우' 론칭 행사 참석차 방한한 그는 "'사이언티픽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디올에만 존재하는 자리"라며 "화장품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과학 디렉터와 대변인 역할을 총괄하는 이런 직책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1995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입사,'랑콤''비쉬' 등을 거친 그는 2007년 디올에 합류했다. 디올이 그에게 내린 미션은 "첨단기술로 고객을 만족시켜라"라는 것.디올 화장품은 매출의 45% 이상이 스킨케어 제품일 정도로 과학기술 노하우가 탄탄한 브랜드다. 하지만 패션을 기반으로 탄생한 화장품이어서 대중들은 '크리스찬 디올'하면 향수나 메이크업 색조제품부터 떠올린다.

    그는 "디올이 축적하고 있는 화장품 기술은 탄탄하지만 그동안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부분이 미약했다"며 "디올 화장품의 과학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게 가장 큰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은 과학을 바탕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과학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베-자르비 디렉터는 제품에 어떤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는 "소비자들은 빠른 효과와 장기적인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화장품을 원하는데 이런 니즈를 제대로 읽고 한발 앞선 기술로 발빠르게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역할은 지난해 디올이 세계 최초로 화장품업계에 '줄기세포'란 화두를 던진 '디올 캡처XP'를 통해 구현됐다. 이 제품은 피부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술을 도입한 노화방지 화장품으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 화제를 뿌렸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도 모베-자르비 디렉터의 몫이다. 그는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내놓더라도 소비자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화장품 기술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희소·중증난치질환, 의료비 부담 절반으로 단계적 인하한다

      정부가 고액 의료비가 드는 희소·중증난치질환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10%에서 5%로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희소질환 치료제의 건보 적용에 걸리는 기간도 240일에서 100일로 절반 이상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희소·중증난치질환 진료비 부담↓…재등록 절차도 폐지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희소·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희소질환과 중증난치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고액 의료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희소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보 본인부담률은 외래 진료 시 30% 수준이다. 다만 중증질환자 고액진료 부담 완화를 위해 건보 본인부담률을 완화하는 ‘산정특례’ 제도 대상인 희소·중증 난치질환은 10%, 암은 5%만 부담하면 된다. 2025년 기준 희소질환 1314개, 중증난치질환 208개가 산정특례 적용 대상이었다.정부는 희소·중증 난치질환의 고액 진료비에 대한 건보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현재 본인부담 일정 금액 초과분을 사후 환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인하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산정특례 적용 대상 희소질환은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70개 질환을 추가해 확대한다.희소·중증난치질환의 지속적인 산정특례 적용을 위해 5년마다 해야 했던 재등록 절차도 환자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그간 희소질환 285개, 중증난치질환 27개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재등록 시 별도의 검사 결과를 요구했으나

    2. 2

      '만취' 20대女, 벤츠 몰고 철길 뛰어들어…열차와 충돌

      서울 용산구 서빙고에서 음주운전 승용차가 경의중앙선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전철 승객 31명이 대피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1주차장에서 서빙고 북부 건널목 철로로 빠질 때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철로로 빠져 한남역에서 서빙고역으로 이동하던 경의중앙선 열차와 충돌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열차 승객 31명이 대피했다. 해당 열차를 비롯해 운행에 지장이 생긴 고속열차 2대, 전동열차 2대의 이용객은 코레일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가했다.충돌로 승용차가 열차에 끼이면서 경의중앙선 열차 우측 전면과 승용차 우측 후면이 파손됐다. 경찰은 레커차로 사고 차를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 3

      윤호중 장관, 신년사 통해 성과 강조…"올해는 체감으로 보여줄 것"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6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는 ‘성과’였다. 신년사 전반에 성과와 결실 등 유사 표현이 약 10차례 언급하며 정부 출범 2년 차의 과제를 분명히 했다. 올해를 실행과 결과로 국민의 평가를 받는 해로 삼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윤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우리는 비상계엄과 민생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며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첫 성과로 언급하며 “골목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고 2025년 3분기 GDP 성장률 1.3%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주민주권’과 ‘진짜 자치’ 실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윤 장관은 “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이 지방소멸을 가속하고 있다”며 충남·대전 통합을 시작으로 성장 축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제9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AI 행정 전환도 신년사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정부 운영과 공직문화를 AI 친화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대국민 민원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원스톱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보고 방식 간소화, 메신저 활용 확대, 직원 전원의 AI 업무 활용을 주문했다.재난·치안 분야에서는 국가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기후변화와 복합 재난 시대에 재난안전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경찰·소방과 함께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 피해자 지원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