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NHN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의 기부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 2005년 7월 오픈한 지 3년 7개월만이다.NHN은 2일 100원짜리 기부 아이템인 콩(해피빈) 1억개가 쌓여 누적 기부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2005년 7억원으로 시작했던 해피빈이 2006년엔 16억원,2007년 22억원,지난해 50억원에 이어 올해 초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넘어선 것.이 금액은 총 192만여명의 네티즌과 71개 기업이 기부한 것으로,모두 3300여개의 공익단체 및 개인에게 전달됐다.해피빈에서는 현재 팔레스타인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3만2000여명의 네티즌이 4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기부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권혁일 NHN 사회공헌 담당 이사는 “최근 해피빈의 하루 기부자가 만명을 넘고 카페,블로그 등에 개설하는 공동 모금함인 ‘콩저금통’이 30만개를 넘어서는 등 네티즌들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만 해도 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