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도 승부치기 도입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특징은 승부치기 도입이다. 승부치기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돼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은 중국과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었다.
올림픽은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시행했지만 WBC는 연장 12회까지 치른 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3회부터 무사 1,2루 상황을 만든 뒤 공격을 시작한다.
WBC 실행위는 홈런 타구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투수가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는 5개씩 늘렸다. 1회 대회 때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1라운드는 65개,2라운드 80개,준결승 이상 95개로 제한했지만 이번에는 1라운드 70개,2라운드 85개,준결승 이상 100개로 늘렸다.
라운드별 경기 진행은 1회 때 풀리그를 펼쳐 상위 2팀이 본선과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2회 때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했다. 4팀이 2개조로 나눠 첫 경기를 가진 뒤 승리한 팀끼리 맞붙어 이긴 팀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패한 팀들은 다시 맞붙어 이긴 팀이 승자조에서 진 팀과 남은 본선 티켓 1장을 놓고 패자부활전을 벌이게 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제2회 WBC는 3월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 예선을 벌인 뒤 15일부터 미국에서 본선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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