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비트의 최대주주가 윤강준 베드로병원 원장으로 최종 변경됐다.

코어비트는 30일 윤 원장이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109만9579주(10.11%)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전 최대주주였던 박상백 대표이사는 기존의 주식 67만8679주를 유지해 지분율만 7.31%에서 6.24%로 줄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원장 외 7인이 최근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4억원 규모의 증자대금이 모두 납입 완료됐으며, 현재 경영진의 우호지분도 기존 18.03%에서 23.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올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윤 원장을 비롯한 김희찬 서울대 의공학 교수 등 헬스케어 사업 핵심 인물들이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시사했다.

코어비트는 예전 상호였던 이노비츠아이엔씨 시절부터 L&K바이로매드와 엘바이오로 등 바이오 벤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U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비쳐온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이노츠에서 코어비트로 상호를 변경해 상장했고, 김희찬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의용생체공학연구소장을 사외이사 신규선임했다.

지난 29일에도 U헬스케어 제품의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착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오는 4월부터 의료기기와 원격진료기기, 이동형 장비 등의 초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날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병원장까지 경영에 합류를 본격 선언하면서 U헬스케어 수혜주로서의 코어비트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코어비트는 이날 11시10분 현재 전날대비 125원(11.63%) 급등한 1200원으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정현영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