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 2005년말 도입된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3년만에 가입근로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가입자가 112만명,적립금 6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가입자 순증 규모가 2007년 32만5000명,20008년 58만1000명 등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가입자 증가폭이 매우 높았다는 게 노동부 설명.

금융권별 유치실적을 보면 은행권이 전체 가입근로자의 59.7%(약67만명),전체 적립금의 47.8%(약3조원)를 차지하고 있어 약진이 두드러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노동자로선 체불을 방지할 수 있고 기업으로선 퇴직부채 누적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다”며 “앞으로 퇴직연금의 규모를 확대하기위해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