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양호한 기업실적에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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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7일(현지시간) 58.70포인트(0.72%) 오른 8174.73을 기록했다. 전날 8100선 회복(0.48%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4포인트(1.04%) 오른 1504.90으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9.14포인트(1.09%) 상승한 845.71로 마쳤다.
미국 최대의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15센트로 전년동기 72센트에 비해 악화됐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한 것이라는 평가에 9.7%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도 각각 8.3%, 6.6% 올랐다.
미국 제2의 반도체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78%나 증가한 21센트라고 발표하면서 3.7% 상승했다.
보험사 트래블러스 역시 4분기 순익이 전망치보다 양호한 주당 1달러58센트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6.2% 올랐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42% 급감해 당초 전문가 전망치인 20~25% 감소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만나 경기부양책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발표되는 지표들이 현재 상황이 매우 긴급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7.7로 집계가 시작된 196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38.6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며, 지표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20개 대도시 1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8.2% 하락한 154.59를 기록해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보다 25.1%나 떨어진 것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제지표 불안으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15달러(9.1%) 떨어진 41.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7일(현지시간) 58.70포인트(0.72%) 오른 8174.73을 기록했다. 전날 8100선 회복(0.48%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4포인트(1.04%) 오른 1504.90으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9.14포인트(1.09%) 상승한 845.71로 마쳤다.
미국 최대의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15센트로 전년동기 72센트에 비해 악화됐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한 것이라는 평가에 9.7%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도 각각 8.3%, 6.6% 올랐다.
미국 제2의 반도체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78%나 증가한 21센트라고 발표하면서 3.7% 상승했다.
보험사 트래블러스 역시 4분기 순익이 전망치보다 양호한 주당 1달러58센트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6.2% 올랐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42% 급감해 당초 전문가 전망치인 20~25% 감소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만나 경기부양책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발표되는 지표들이 현재 상황이 매우 긴급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7.7로 집계가 시작된 196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38.6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며, 지표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20개 대도시 1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8.2% 하락한 154.59를 기록해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보다 25.1%나 떨어진 것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제지표 불안으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15달러(9.1%) 떨어진 41.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