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삼성전자가 8년여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측도 올해 경영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히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우려섞인 분석을 쏟아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부진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최진욱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작년 3분기 실적이 2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친 상황에서 당시 제시된 회사측의 4분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S1)(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실적악화 암시) 여기다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대대적인 단행되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높아졌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막상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CG1)(삼성전자 사업부별 영업이익) (단위:조원) 3분기 4분기 반도체 0.24 -0.56 LCD 0.38 -0.35 통신 0.50 0.16 DM -0.10 -0.17 실적부진은 휴대폰이 가까스로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주요사업이 일제히 영업적자로 돌아서면서 발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경쟁심화에서 삼성전자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문제는 올해 1분기를 포함해 향후 전망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S2)(올해 1분기도 적자 지속 전망) 회사측도 1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본격적인 실적회복 시점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CG2)(삼성전자 실적발표 반응) 대우증권:보수적 접근 유효 한국증권:1분기에도 적자 지속 맥쿼리증권:목표가 36만원 하향조정 JP모건:주가 40만원 테스트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추가 적자를 우려하며 주가에도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삼성은 경기가 호전될 경우 경쟁사와의 격차를 늘리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M&A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S3)(이명진 삼성전자 상무) "어떤 사업부분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M&A를 검토하고 있고 이 기조는 향후 변하지 않을 것이다." 8년여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영업적자. (S4)(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주환) 신발끈을 다시 맨 삼성전자가 또 다시 위기를 기회로 살려낼 수 있을지 업계와 시장은 불안한 눈초리로 그 행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