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째를 맞는 전국순회 한경부동산포럼이 지난 수요일 강서구에서 열렸습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비롯해 마곡지구 개발 등 곳곳에 호재가 산재해 있는 만큼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그동안 임대주택이 많고 도심에서 멀어 소외돼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 온 강서지역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마곡지구 개발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 현재 강서구가 이번에 경인운하와 마곡지구 개발 사업으로 인해 전망이 밝습니다. 향후 강남과 같이 발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북부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쾌적한 주거 환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은 총 사업비 5조 2천억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위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2015년까지 1단계,2023년까지 2단계 개발이 완료됩니다. 전문가들 역시 마곡지구를 한국형 수변도시, 한강의 관문으로 만든다는 계획인 만큼 향 후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곡지구는 현재 토지보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한강수변 지역과 밀접해 있기 때문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되는 점은 강남 연계성이 좋다는 점 때문에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유망 주택으로는 마곡지구 개발 수혜 아파트단지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부근의 우장산힐스테이트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마곡지구와 바로 경계를 이루는 방화1동의 아파트를 추천했습니다. 방화동 마곡푸르지오 106㎡형은 현재 5억5000만원인 데 반해 마곡지구 분양가는 7억5000만원 정도 예상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트 공인중개사들은 강서지역에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아직 집값 상승의 여력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9호선이 개통되면 소형평형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강변쪽 아파트들이 지하철 개통과 한강프로젝트 수혜를 많이 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재현 강서구청장과, 박상돈 서울시 마곡개발과장이 주제 발표자로 참가해 향후 강서지역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