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이 직전년도보다 21.4% 증가한 11조 8116억원,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36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당기순이익은 3451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유통사업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2.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의 매출은 직전년도보다 30.0% 신장한 6조7702억원,상사부문은 11.5% 증가한 5조414억원이었다.영업이익도 각각 3293억원,34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작년 UAE 팜 쥬메이라(Palm Jumeirah),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신규 수주물량을 11조 5111억원 확보해놨다.주택 시공권 잔고를 포함한 총 수주 물량은 32조82억원로 4년7개월치 일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가 늘었고 철강,화학제품 등 상사부문의 매출이 대폭 증가해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