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조기교육 사업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국가 성장동력 기반으로 손꼽히는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디자인조기교육사업은 △방과 후 디자인교실 △디자인 교육과정 개발 △디자인 교원양성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있다.방과 후 디자인교실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디자인 이론교육,디자인체험관 견학 등을 통해 이론 및 실습,체험이 조화된 입체적인 디자인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진흥원 측 설명이다.이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37개 학교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다.

디자인 교육과정 개발은 교육전문가,아동심리학자,디자인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발진들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용 디자인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만드는 사업이다.

디자인 교원양성의 경우 현직 교원들이 전문적인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2010년부터 디자인 교과서를 보급하고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기교육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정규교과목으로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