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네트워크 업체 현대통신이 시장지배력과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업황 부진을 이겨낼 것이라는 분석에 급등세다.

16일 오전 10시 9분 현재 현대통신은 13.89% 오른 2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현대통신이 점유율 1위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 롯데, 두산건설 등 삼성물산을 제외한 주요 건설사로 고객이 다변화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확보한 수주 잔고가 약 2000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안정적인 이익 달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건설 경기 침체로 신규 분양 가구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기축시장(기존 아파트 리모델링)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외형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대통신이 시가총액의 64%에 달하는 11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대신증권은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