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NHN에 대해 코스피200에 편입 이후 700억원에 가까운 인덱스펀드의 매수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13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에서 NHN의 비중은 1.22% 가량 된다"며 "국내 인덱스펀드 규모가 5조7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국내 인덱스펀드에서 698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작년 11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NHN이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요건을 충족시켜 3월 13일자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여기에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까지 있어 외국인 지분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NHN이 온라인게임과 해외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주요 기업들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NHN의 주가는 충분시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아웃퍼폼)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