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침체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리처드 어윈 블랙록자산운용 자산배분전략ㆍ경제리서치팀 헤드는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가 금융 위기와 금융시장의 신뢰 상실로 디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단기 전망은 비관적이고 경기 둔화의 폭과 기간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소비 진작으로 올해 중반 경기 바닥을 확인하고 나서 내년부터는 다소 회복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기업 실적이 평균 40%까지 감소하는 등 큰 변동성을 지속하겠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우려가 반영된 약세장의 후반부로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우량 회사채가 투자 매력이 높으며, 한국 경제는 수출 급감으로 올해 성장률이 -2% 수준까지 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