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북지역에 주력 산업인 전자·IT와 연계해 ‘LED+IT’융합산업이 육성되고 농업과 관광 등에도 LED 사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경북도는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대구·경북의 모바일，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 분야의 특화 클러스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는 오는 2018년까지 경산소재 영남대학교내 경북테크노파크 부지 인근에 430억원이 투자돼 설립된다.

이곳은 차세대 LED+IT 융합기술에 관한 R&D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역거점센터로서 전문인력 양성，애로기술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LED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각종 사업도 추진된다.도심 활성화 및 경관 조명을 확대하기 위해 총 53억원을 투입돼 경북지역 주요도시들에 에너지절약형 LED 경관조명 및 가로등이 설치된다.보도블록，간판，신호등도 LED 교체된다.

2011년까지 3년간 7억8100만원을 투입해 경북성주지역을 중심으로 고효율， 환경친화적 광원인 LED를 이용해 참외 공정묘 생산，착과증진，참외재배,병충해 방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는 향후 시설채소， 화훼， 과수 등 원예 작물과 버섯재배에도 이같은 농가보급형 LED기술과 설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낙동강 유역 녹지공간에는 600억원을 투입돼 LED 아트 공원이 조성된다.이 사업에 따라 낙동강 둔치 등 수변 공간 조명 과 블록 등이 LED로 교체되고 자전거길， 문화·체육시설에 솔라가로등 설치 사업 등도 추진된다.문화EXPO 경주타워에는 60억원을 투입해 높이 82m의 경주타워에 2만5920라인 규모의 LED 파사드가 설치돼 LED 랜드마크로 관광 투어 코스 및 문화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