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고래 관광 도시 부활을 서두르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의 고래테마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고래특화사업 추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은 옛 천혜의 포경항 장생포를 끼고 있는 남구에는 공업탑로터리~신여천사거리~울산대교를 잇는 고래테마거리,동구에는 대왕암과 일산해수욕장 주변에 고래생태체험장,북구에는 정자항-강동 몽돌밭 해변에 고래 모형의 등대를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고래테마거리와 돌고래 쇼장(아쿠아리움) 설치를 제시했다.

이 같은 사업에 총 308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완료하면 생산 유발 효과 6130억2000만원,부가가치 유발 효과 2587억6000만원,고용 유발 효과 6423명이 각각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