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결합상품 구성과 할인 혜택을 늘리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12일부터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인터넷전화로 구성된 '브로드앤올' 상품과 이동전화를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이동전화 결합상품인 '온가족 결합상품'에 초고속인터넷만 포함됐지만 새 상품에는 IPTV와 인터넷전화까지 묶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전화 세 가지 서비스를 월 3만3000원(광랜 기준,3년 약정시)에 이용하는 '브로드앤올'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묶어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초고속인터넷과 가족 구성원의 이동전화 가입연수를 합쳐 30년이 넘으면 기본료 50% 할인을 적용받아 1만6500원에 세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고,이동전화 기본료와 가족 간 통화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또 초고속인터넷 1회선과 이동전화 최대 5회선까지 묶을 수 있었던 '온가족 결합상품'에 초고속인터넷 1회선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초고속인터넷 1회선뿐만 아니라 '브로드앤올' 상품도 추가가 가능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