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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엔 '5일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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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5일 오르면 그해 상승 86%

    미국 증시가 새해 들어 첫 5거래일 동안 지난해 말보다 오름세를 보이면서 올 증시 상승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미 증시 전문가 예일 허시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주식거래연감'에 실린 '1월 효과'에 대한 보고서에서 새해 첫 5일과 연간 수익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1월 첫 5일 동안 상승한 사례는 총 36번 있었으며,이 중 31번이나 그해 증시가 올랐다. 86.1%에 이르는 높은 확률이다. 반대로 첫 5일 동안 내렸을 경우 연간 하락한 경우는 23번 중 11번으로 48%의 적중률을 보였다.

    미국의 S&P500지수는 올 들어 5거래일째인 8일(현지시간) 0.34% 오른 909.73을 기록,작년 말보다 0.71% 상승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 소매업체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조정 압력이 큰 상황에서 연초 5일 동안 오름세를 보여 올해 미국 증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차기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와 전례 없는 글로벌 공조체제를 감안하면 이러한 기대감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경기와 기업실적의 부담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8%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950년 이후 실업률이 장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상승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미국에 맞먹을 정도로 1월 첫 5거래일과 연간 수익률이 높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 이후 22년간 1월 첫 5거래일이 상승한 적은 13번으로,이 가운데 11번(84.6%)이나 그해 증시가 올랐다.

    올해도 첫 5거래일 동안 4.17% 올라 상승 기대감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정환/강지연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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