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며 다시 133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8분 현재 전날보다 3원이 내린 13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차익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1320원대로 밀려난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11원이 하락한 132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역내에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3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20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 연 2.5%로 결정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반납하며 상승반전한뒤 1337.3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다시 확대하며 1320원대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역내에서 매수세가 나오면서 다시 133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11.62p 하락한 1194.08을 기록, 1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53p 오른 360.05를 나타내며 360선을 돌파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4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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