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올 한해동안 인천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총 12척으로,예년의 4배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입항 크루즈선은 최근 5년간 평균 3척을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5척이 입항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인천관광공사는 인천항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국내외에서 벌여왔다.

특히 해외 크루즈 전문 박람회 참가 및 주요 선사 임원 초청 인천항 초청 팸투어 등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금년에 가장 빨리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미국 크루즈선사 아자마라 크루즈사의 아자마라 퀘스트호(3만0227톤)로 710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는 2월 12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아자마라 크루즈사는 세계 3대 선사인 미국 크루즈선사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RCI)의 자회사로서 인천항에 총 3회 입항, 한-중-일 기항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3월에 입항 예정인 독일선사 하팍로이드 크루즈사의 유로파호(2만8890톤)는 전 세계를 유람하는 월드크루즈이며 영국 선사 프레드올슨사의 발모랄호(4만3537톤)는 인천항 입항 크루즈 중 최초로 1박 2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들이 불편없이 입출항할 수 있도록 인천항 유관기관간 사전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입출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 선박의 재 기항을 위해 기존의 입항 환영행사를 보완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세계적인 크루즈선의 지속적인 인천항 기항을 통해 인천항이 세계 주요 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2009년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증대, 크루즈 하선 승객의 지역 관광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