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프, 수백만달러 어치 보석 빼돌리다 덜미 잡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초대형 금융사기로 월가를 발칵 뒤집은 버나드 매도프 전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이 가택연금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수백만달러 어치 보석을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매도프가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에도 플로리다에 있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값비싼 귀금속을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매도프가 몰래 보낸 보석들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1점과 에메랄드 반지 1점,명품시계 13점과 고가의 커프스 단추세트 2점 등 확인된 것만 총 100만달러(약 13억원) 어치에 달한다.이밖에도 까르띠에와 티파니 다이아몬드 시계 각 1점,다이아몬드 팔찌 1점과 브로치 4점,금시계와 옥 목걸이 등도 더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검찰 측은 덧붙였다.
검찰은 “매도프는 사회에 또 다시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메이도프가 법원이 내린 자산 동결 명령을 어겼으며 지금처럼 가택연금에 머물 경우 계속해서 재산을 빼돌릴 우려가 커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00억달러의 사상 최대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된 매도프는 보석금 1000만달러를 낸 뒤 풀려나 자신의 아파트에 연금돼 전자팔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다.하지만 뉴욕 맨해튼에 있는 그의 아파트가 700만달러(약 91억원)를 호가하는 고급 펜트하우스며,플로리다 팜비치에 호화 요트까지 아직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2hankyung.com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매도프가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에도 플로리다에 있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값비싼 귀금속을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매도프가 몰래 보낸 보석들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1점과 에메랄드 반지 1점,명품시계 13점과 고가의 커프스 단추세트 2점 등 확인된 것만 총 100만달러(약 13억원) 어치에 달한다.이밖에도 까르띠에와 티파니 다이아몬드 시계 각 1점,다이아몬드 팔찌 1점과 브로치 4점,금시계와 옥 목걸이 등도 더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검찰 측은 덧붙였다.
검찰은 “매도프는 사회에 또 다시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메이도프가 법원이 내린 자산 동결 명령을 어겼으며 지금처럼 가택연금에 머물 경우 계속해서 재산을 빼돌릴 우려가 커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00억달러의 사상 최대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된 매도프는 보석금 1000만달러를 낸 뒤 풀려나 자신의 아파트에 연금돼 전자팔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다.하지만 뉴욕 맨해튼에 있는 그의 아파트가 700만달러(약 91억원)를 호가하는 고급 펜트하우스며,플로리다 팜비치에 호화 요트까지 아직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