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구지역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업체인 대경솔라가 남미 칠레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대경솔라는 칠레에 15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회사측은 칠레 정부는 13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앞으로 3년간 북부 아따까마 주의 중심도시인 꼬삐아뽀에서 부지 3만3000㏊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대경솔라가 이 사업을 맡도록 지난달 건립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경솔라는 칠레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모든 원.부자재와 시공기술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인데 삼일회계법인을 사업추진 업무대행 파트너로 지정하고 주요 투자사와 시공사 및 원.부자재 공급업체와 투자상담을 진행 중이다.

칠레 태양광발전소 건설계획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전력거래소에 등록돼 상업발전 중인 국내 태양광발전소 설비용량 256㎿의 58.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오는 2013년 호주에 건설되는 154MW급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와 비슷한 규모이다.

대경솔라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태양광 관광안내 간판, 태양광 목걸이 등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