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6일 세 명의 초(超)정통파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북부 상공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기둥을 지켜보고 있다. '하시딤'이라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유대교 율법을 매우 철저히 지키며 언제나 검은색 양복과 모자를 고집하고 귀 옆의 머리를 깎지 않고 길게 늘어뜨린다. /가자지구EPA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독일 등 세계 제조업이 예상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3일 S&P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전달(50.0)보다 소폭 상승해 지난달 23일 발표된 예비치(50.9)를 웃돌았다. S&P의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이사인 앤드류 하커 S&P글로벌 경제 담당 이사는 "4월에 잠시 주춤했던 신규 주문이 5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미미하더라도 신규 작업의 확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생산에는 좋은 징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용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며 생산자 비용 부담이 계속될 경우 지금과 같은 성장은 어렵다고 내다봤다.투입 비용 상승률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알루미늄,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이 치솟은 영향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기업들은 또한 신규 주문 증가세가 향후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내년에도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산 능력 확대도 긍정적인 심리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S&P글로벌은 설명했다.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PMI도 전반적으로는 경기 회복을 시사했다. 올해 5월 ISM의 제조업 PMI가 전달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8.7을 기록하면서다. ISM의 제조업 PMI는 42.5를 넘기면 경기 확장이라 해석한다. 다만 5월 신규 수주지수는 S&P글로벌과는 다르게 하락했다. 이 지수는 45.4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지수는 전달(48.6)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28년 만에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2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아이슬란드 대선의 개표 완료 결과, 할라 토마스도티르(사진) 후보가 최종 34.3%를 득표해 25.2%를 얻은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전 총리를 누르고 당선됐다.토마스도티르 후보는 "기분 좋게 놀랐다. 어느 정도 지지를 기대하고는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결과"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대 간 평등과 정의를 위해 일할 것이다. 젊은이들을 기다리는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향후 포부도 전했다.3위는 할라 흐룬트 로가도티르 후보로 15.5% 득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율 1∼3위 모두 여성 후보였을 만큼 이번 아이슬란드 대선은 여풍이 거셌다는 평가다. 투표율은 78.83%로, 1996년 이후 가장 높았다. 토마스도티르 후보는 오는 8월 1일 아이슬란드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토마스도티르 후보는 기업가 출신으로 아이슬란드 상공회의소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에 올라 첫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직장 내 다양성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인 비팀(B Team)의 최고경영자를 맡으며 기업 윤리, 평등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 투명성을 옹호해 왔다. 또 2016년 무소속으로 처음 대선에 출마해 27.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오른쪽 사진 왼쪽)이 부인 멀리사 코언 바이든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 출석했다. 헌터는 미국 현직 대통령 아들로서는 처음으로 형사재판을 받는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이날 열린 헌터 바이든의 재판에 출석했다.(왼쪽 사진)AFP/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