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조선도시인 경남 거제시에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부산에 소재한 신해중공업이 2011년까지 민자 4247억원을 투입해 사등면 청곡리 일대 120만여㎡에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청포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산업단지계획 신청서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지난달 말 제출했다.

산업단지 전체면적 120만9962㎡ 가운데 33만4402㎡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확보하며 금속가공제품과 기계장비,운송장비 등 조선기자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조성지역 예정주민들을 상대로 한 합동설명회는 오는 8일 현장에서 개최된다.신해중공업은 조성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올해 3월께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받아 7월께부터 조성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사등면 청곡리 일대는 거제와 마산,창원을 연결하면서 조선 기자재의 주요 운송로인 국도 14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거제=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