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 하락으로 10원 이상 떨어지며 출발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이 하락한 1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62.21p(0.69%) 오른 9015.10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9000고지를 회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35p(1.50%) 상승해 1652.38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7.25p(0.78%) 오른 9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역외선물환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1300원선으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300~1308원 사이에서 거래되다 최종 호가로 1300/1304원을 기록했다.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20전까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인 1312.50원과 비교해 10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