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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그나칩,유동성 악화"…美 KDP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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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그나칩,유동성 악화"…美채권리서치업체 KDP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채권리서치업체 KDP투자자문의 보고서를 인용해 "씨티그룹 계열인 한국의 매그나칩반도체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매그나칩은 옛 하이닉스 반도체 비메모리 사업부로 2004년 분사돼 씨티그룹으로 넘어간 비상장업체다.

    KDP투자자문의 존 무어 애널리스트는 "매그나칩이 '유동성과 전략적인 위치 악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그나칩은 2006년 미국증시에 7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존 무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그나칩은 차입 능력이 없으며 생산 제품에 있어서도 총체적인 수요 감소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KDP보고서는 "매그나칩이 지난해 12월 15일 대출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며 "이미 1억달러의 은행여신한도 중 9000만달러를 소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매그나칩은 2011년에는 6.875% 금리의 2억달러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고, 2014년에는 8% 금리의 2억5000만달러 채권이 만기된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패널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매그나칩은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된 뒤 곧바로 씨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됐다.당시 매각대금은 8억2800만달러였다.

    블룸버그는 "매그나칩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업무시간이 끝나 접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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