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토넷과 합병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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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관계사인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포기했다. 주가 약세로 합병에 반대,보유 주식을 되사달라며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전장부품 업체인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의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자동차 전자화가 필요하다"고 말해,추후 합병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두 회사 간 짝짓기에 반대하며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의 청구 금액은 6일 현재 총 2조8796억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10월 말 이사회에서 주식매수 청구 금액이 30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수청구 가격이 8만3019원인 데 반해 6일 종가가 6만8000원에 불과,주가 차이가 커 차익을 겨냥한 매수 청구가 대거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회사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자동차 전자화가 필요하다"고 말해,추후 합병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두 회사 간 짝짓기에 반대하며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의 청구 금액은 6일 현재 총 2조8796억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10월 말 이사회에서 주식매수 청구 금액이 30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수청구 가격이 8만3019원인 데 반해 6일 종가가 6만8000원에 불과,주가 차이가 커 차익을 겨냥한 매수 청구가 대거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