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해진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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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래에셋이 최근 사회봉사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펀드' 등 대표 상품의 부진으로 추락한 회사 이미지를 끌어 올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기존의 사회공헌팀을 '미래에셋 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담당 팀장 1명과 사원 2명으로 단촐하게 꾸려졌던 조직도 키웠다. 이계원 미래에셋생명 상무를 봉사단장으로 임명하고 아래에 실장과 팀장을 둬 인원을 배로 늘렸다. 봉사단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11개 계열사 임직원 4800명 전원이 참여한다. 지역별로 58개 예하 봉사단을 둬 전국 76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나간다.
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달 말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비로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광주 광산구청에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계열사 임원 전원이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연탄을 나르기도 했다.
지난 연말 박현주 회장이 부서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일일이 나눠준 책도 최근의 사회공헌 강화 움직임과 비슷한 맥락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박 회장이 돌린 책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쓴 '미래를 말하다'(현대경제연구원북스 간)로,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계층간 소득불균형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논의한 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직원들이 투자손실로 고통받고 있는 고객들을 먼저 생각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자세를 다지고 있다"며 "기부와 자원봉사 등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기존의 사회공헌팀을 '미래에셋 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담당 팀장 1명과 사원 2명으로 단촐하게 꾸려졌던 조직도 키웠다. 이계원 미래에셋생명 상무를 봉사단장으로 임명하고 아래에 실장과 팀장을 둬 인원을 배로 늘렸다. 봉사단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11개 계열사 임직원 4800명 전원이 참여한다. 지역별로 58개 예하 봉사단을 둬 전국 76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나간다.
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달 말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비로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광주 광산구청에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계열사 임원 전원이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연탄을 나르기도 했다.
지난 연말 박현주 회장이 부서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일일이 나눠준 책도 최근의 사회공헌 강화 움직임과 비슷한 맥락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박 회장이 돌린 책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쓴 '미래를 말하다'(현대경제연구원북스 간)로,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계층간 소득불균형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논의한 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직원들이 투자손실로 고통받고 있는 고객들을 먼저 생각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자세를 다지고 있다"며 "기부와 자원봉사 등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