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가 ‘주식의 고수’로 변신, 또 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의 세계를 그린 영화 ‘작전’에서 600억 원을 건 한바탕 승부수의 주인공으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전격 컴백하는 것.

6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The Scam/ 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비단길) 제작보고회에서 박용하는 “찌질한 인생을 살아가다 한탕을 위해 주식 시장에 들어서는 평범한 소시민 역을 맡았다”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리, 찌질한 백수 연기를 선보인 박용하는 “과거보다는 힘을 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지극히 평범한 이미지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극중 개인투자자로 대박을 거머쥐는 캐릭터를 그린 것과 관련, “주식 시장에서 한 건(?)하는 캐릭터지만 주식 공부를 따로 한 것은 아니다. 특히 주식은 한번도 안해봤다”면서 “원금 보장형 펀드를 한 적은 있는데, 성격상 손해를 보지 않는 적금형 위주의 재테크를 하고 있다.원금 보장으로,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작전’은 찌질한 인생을 살던 한 남자(박용하)가 한방에 인생을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 작전세력을 엮어 모든 것을 건 승부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12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