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프로그램 매수차익의 점진적인 청산으로 1월 옵션만기 당일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파생시장분석팀 연구원은 6일 "3000억원 내외의 매수차익이 최대 청산 가능 물량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만기주에 점진적인 청산이 나타난다면 당일에 제한적인 영향만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당 관련 매수차익의 경우 단순히 직전 만기일을 기준으로 추정하는 것보다 배당락이 포함된 해당월 초반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12월1일 매수차익잔고는 7조2700억원이었고 1월5일은 7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매수차익의 단기 청산 가능 물량은 3000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마저 이번 주에 순차적으로 청산된다면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합성선물에 연계된 매수차익 물량도 크지 않고, 베이시스도 극단적인 악화로 돌아서지 않는 한 차익거래의 중립적인 역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