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올해 1분기 중 IT패널가격이 소폭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TV패널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강정원, 진홍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T패널 재고수준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현재 가격이 현금원가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어서 한국과 대만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IT패널가격 반등은 한국업체의 현금원가 이상, 대만업체의 현금원가 이하 범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TV패널가격은 재고축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TV패널은 재고뿐만 아니라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32인치 경우 1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대만 AUO와 COM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라며 "투자연기와 감산 등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두 업체의 재무상태가 아직까지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고, 생산능력 확대 외에 고객기반이나 원가절감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