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김강우가 ‘초콜릿’ 근육가이로 스크린에 컴백,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김강우는 새 영화 ‘마린보이’(MARINE BOY)에서 전직 수영선수 역으로, 거친 남성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MARINE BOY/ 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김강우는 “수영선수 ‘천수’ 역을 맡았다”면서 “사실 물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바라보는 것만 좋아했지 겁이 많아 걱정했는데 하루종일 발차기 연습을 시작해 두 세달 연습 후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근육질’로 변신한 것과 관련,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훈남’ 이미지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윗통을 벗으니 어머니들이 더 좋아하더라”면서 “이러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재미있는 촬영이었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중 ‘노출신’ 상대역인 ‘유리’ 역의 박시연이 김강우의 ‘근육질’ 몸매와 관련해 “벗었을 때의 섹시함도 있지만 그 모습을 위해 촬영 내내 탄수화물만을 먹고 운동하며 노력하는 김강우의 모습이 더욱 섹시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마린보이’는 마약 운반책이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천수’를 유혹하는 ‘유리’(박시연) 이들의 한판승부를 담은 영화로, 오는 2월 5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