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펀드투자,주가 떨어졌을때가 가입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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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하지만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펀드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 특히 주식형 펀드는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가입하기에 좋은 시기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가 떨어졌을 때 적립식 펀드
증시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가 거치식 펀드보다 항상 우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는 적립식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새내기 직장인의 경우 당장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으면 3~5년 이상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적립식 투자는 단기 변동에 상관없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때문이다.
또 지금은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낫다. 해외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최소한 국내 6 대 해외 4 정도가 적합하다.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경제보다는 국내 경제의 변화에 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에겐 세계 일류를 다투는 대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여지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내년 말로 종료되는 데 반해 장기 적립식에 대한 세제 혜택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만 주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안정성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
은행 이자보다 조금 높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가 제격이다. 경기침체 의 영향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금리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3%에서 더 낮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은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회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우량등급 회사채인 AA―도 현재 8% 이상의 높은 금리여서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국고채 3년물 대비 회사채 AA― 금리차가 4%포인트 내외의 큰 폭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회복돼 기업들의 상황이 나아진다면 금리 하락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 회사채 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아직 부동산 및 건설업체의 불안요소가 남아 있고 경기 악화로 한계기업들이 부도날 수 있는 만큼 신용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공제 혜택 상품 눈여겨봐야
펀드 상품 중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눈여겨 봐야 한다. 펀드 수익 외에 추가적으로 연말정산 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3년 이상 가입하는 적립식 주식형 펀드와 거치식 회사채형 펀드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가입시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는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대상이다. 1인당 분기별로 300만원 이내,연간 1200만원 한도에서 3년 이상 적립식 투자로 펀드에 불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율은 1년차에는 불입액의 20%,2년차에는 10%,3년차에는 5%로 시간이 지날 수록 낮아진다. 또 3년간 펀드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거치식 회사채형 펀드는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대상이다. 1인당 총 3000만원 이내에서 3년 이상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3년간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가 거치식 펀드보다 항상 우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는 적립식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새내기 직장인의 경우 당장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으면 3~5년 이상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적립식 투자는 단기 변동에 상관없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때문이다.
또 지금은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낫다. 해외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최소한 국내 6 대 해외 4 정도가 적합하다.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경제보다는 국내 경제의 변화에 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에겐 세계 일류를 다투는 대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여지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내년 말로 종료되는 데 반해 장기 적립식에 대한 세제 혜택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만 주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안정성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
은행 이자보다 조금 높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가 제격이다. 경기침체 의 영향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금리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3%에서 더 낮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은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회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우량등급 회사채인 AA―도 현재 8% 이상의 높은 금리여서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국고채 3년물 대비 회사채 AA― 금리차가 4%포인트 내외의 큰 폭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회복돼 기업들의 상황이 나아진다면 금리 하락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 회사채 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아직 부동산 및 건설업체의 불안요소가 남아 있고 경기 악화로 한계기업들이 부도날 수 있는 만큼 신용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공제 혜택 상품 눈여겨봐야
펀드 상품 중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눈여겨 봐야 한다. 펀드 수익 외에 추가적으로 연말정산 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3년 이상 가입하는 적립식 주식형 펀드와 거치식 회사채형 펀드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가입시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는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대상이다. 1인당 분기별로 300만원 이내,연간 1200만원 한도에서 3년 이상 적립식 투자로 펀드에 불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율은 1년차에는 불입액의 20%,2년차에는 10%,3년차에는 5%로 시간이 지날 수록 낮아진다. 또 3년간 펀드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거치식 회사채형 펀드는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대상이다. 1인당 총 3000만원 이내에서 3년 이상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3년간 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