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20대엔 보험가입에도 순서가 있다…상해ㆍ정기ㆍ연금보험 順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에 보험은 필수 항목이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제 어떤 위험에 직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예퇴직과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막상 보험에 가입하려면 한숨부터 나온다. 보험은 예금이나 신용카드에 비해 복잡해 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가지 사항만 알고 있으면 보험 가입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보험 가입도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타이밍의 예술'이다.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한 뒤 보험에 드는 것은 주식에서 상투를 잡는 것 이상으로 미련할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게 좋다는 점도 명심해 둬야 한다. 실제 보장성 보험은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싸며 연금보험을 늦게 가입하면 적립기간이 길어져 연금 준비금이 늘어난다.
이와함께 월 보험료가 월급의 10%를 넘지 않도록 책정하는 게 좋다. 보험료에 과다한 돈을 지출하면 새내기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종잣돈 마련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 지식을 안 다음 어떤 보험에 가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민영의료보험과 정기보험,연금보험 등을 우선 고려하라고 권한다.
20대는 어느 때보다 사고가 많은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지 않을 때다. 이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상해 및 질병보험이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신체 부위를 다치거나 부러지거나 할 때 치료비를 보장받는 민영의료보험이 상해 · 질병을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이다. 보험료가 월 2만~4만원대로 저렴한 데다 입원비 치료비 등을 최대 3000만원까지 실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성은 앞으로 결혼 후 가정을 책임져야 하므로 종신보험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종신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정기보험으로 대체해도 좋다.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 보장받고 소멸돼 보장기간이 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20대 중후반에 사망보험금 1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5만~18만원 정도이지만,보장금액 1억원인 정기보험(65세 만기)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전기납 기준)는 4만원대 수준이다.
노후 대비용 연금보험도 고려해볼 만하다. 연금보험 역시 젊을 때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가 20년간 매월 20만원씩 납입하면 60세부터 매년 769만원을 종신토록 받을 수 있고 60세에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1억1755만원이 된다. 그러나 10년 뒤인 40세에 20년간 연금을 부으면 60세부터 사망 시까지 받는 연금은 매년 482만원으로 떨어지고 일시금도 7375만원에 불과하다.
물론 월급이 빠듯해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면 연금보험 가입을 몇 년 미뤄도 괜찮다. 하지만 상해나 질병 등 각종 위험 대비를 위한 보장성 보험은 1개 이상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우선 보험 가입도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타이밍의 예술'이다.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한 뒤 보험에 드는 것은 주식에서 상투를 잡는 것 이상으로 미련할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게 좋다는 점도 명심해 둬야 한다. 실제 보장성 보험은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싸며 연금보험을 늦게 가입하면 적립기간이 길어져 연금 준비금이 늘어난다.
이와함께 월 보험료가 월급의 10%를 넘지 않도록 책정하는 게 좋다. 보험료에 과다한 돈을 지출하면 새내기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종잣돈 마련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 지식을 안 다음 어떤 보험에 가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민영의료보험과 정기보험,연금보험 등을 우선 고려하라고 권한다.
20대는 어느 때보다 사고가 많은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지 않을 때다. 이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상해 및 질병보험이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신체 부위를 다치거나 부러지거나 할 때 치료비를 보장받는 민영의료보험이 상해 · 질병을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이다. 보험료가 월 2만~4만원대로 저렴한 데다 입원비 치료비 등을 최대 3000만원까지 실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성은 앞으로 결혼 후 가정을 책임져야 하므로 종신보험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종신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정기보험으로 대체해도 좋다.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 보장받고 소멸돼 보장기간이 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20대 중후반에 사망보험금 1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5만~18만원 정도이지만,보장금액 1억원인 정기보험(65세 만기)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전기납 기준)는 4만원대 수준이다.
노후 대비용 연금보험도 고려해볼 만하다. 연금보험 역시 젊을 때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가 20년간 매월 20만원씩 납입하면 60세부터 매년 769만원을 종신토록 받을 수 있고 60세에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1억1755만원이 된다. 그러나 10년 뒤인 40세에 20년간 연금을 부으면 60세부터 사망 시까지 받는 연금은 매년 482만원으로 떨어지고 일시금도 7375만원에 불과하다.
물론 월급이 빠듯해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면 연금보험 가입을 몇 년 미뤄도 괜찮다. 하지만 상해나 질병 등 각종 위험 대비를 위한 보장성 보험은 1개 이상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