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금리 1%P 인하…두달새 네번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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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위해 62억弗 추가 투입
인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2일 기준금리를 연 6.5%에서 연 5.5%로,은행 지급준비율은 5.5%에서 5%로 각각 1.0%포인트,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해 10월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네 번째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2000억루피(약 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이어 3000억루피(약 62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제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자국 기업의 해외투자 규모 제한선을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높이고,국영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루피를 투입한다는 게 2차 부양책의 골자다. 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비은행권 금융회사 지원에도 약 2500억루피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재정확충을 위해 세계은행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 14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올해 인도의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둡다. 악화된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 둔화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하며 10월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인도 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도 전년보다 46% 급감했다. 세계은행은 2007년 9.0%였던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08년엔 6.3%,올해엔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인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2일 기준금리를 연 6.5%에서 연 5.5%로,은행 지급준비율은 5.5%에서 5%로 각각 1.0%포인트,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해 10월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네 번째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2000억루피(약 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이어 3000억루피(약 62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제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자국 기업의 해외투자 규모 제한선을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높이고,국영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루피를 투입한다는 게 2차 부양책의 골자다. 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비은행권 금융회사 지원에도 약 2500억루피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재정확충을 위해 세계은행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 14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올해 인도의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둡다. 악화된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 둔화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하며 10월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인도 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도 전년보다 46% 급감했다. 세계은행은 2007년 9.0%였던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08년엔 6.3%,올해엔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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