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부서 통폐합 인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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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급 이상 22명 보직 잃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직원 수를 대폭 줄이고 기존 부서를 없애거나 통폐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선진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박봉규 이사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조직슬림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난동사건과 관련된 부이사장 이하 임원 4명 전원이 지난달 31일 교체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직원 452명 중 5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명예퇴직을 유도한 뒤 직급별 차등정년제,삼진아웃제 등 상시퇴출프로그램을 통해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직제도 유연하게 운영된다. 산단공은 지역본부장급인 특1직급을 폐지하고 실ㆍ처장급인 1직급으로 통합해 고위 직급의 직원 수를 줄일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기존 1급 보직에 2급이나 3급직원도 보임될 수 있는 복수직급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달부터 소규모 조직을 통폐합해 9~12명 규모로 재편,113개 부서 중 33개 부서를 없앤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부장급 이상 간부 중 24%인 22명은 보직을 잃고 일반 팀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내부 경쟁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감축된 본사 인력의 약 14%를 지역본부에 배치해 지방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불황을 맞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연하고 가벼운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서비스 중심의 민간형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직원 수를 대폭 줄이고 기존 부서를 없애거나 통폐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선진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박봉규 이사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조직슬림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난동사건과 관련된 부이사장 이하 임원 4명 전원이 지난달 31일 교체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직원 452명 중 5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명예퇴직을 유도한 뒤 직급별 차등정년제,삼진아웃제 등 상시퇴출프로그램을 통해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직제도 유연하게 운영된다. 산단공은 지역본부장급인 특1직급을 폐지하고 실ㆍ처장급인 1직급으로 통합해 고위 직급의 직원 수를 줄일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기존 1급 보직에 2급이나 3급직원도 보임될 수 있는 복수직급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달부터 소규모 조직을 통폐합해 9~12명 규모로 재편,113개 부서 중 33개 부서를 없앤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부장급 이상 간부 중 24%인 22명은 보직을 잃고 일반 팀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내부 경쟁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감축된 본사 인력의 약 14%를 지역본부에 배치해 지방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불황을 맞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연하고 가벼운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서비스 중심의 민간형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