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비급의 간판주자 무사시가 힘 한 번 못 써보고 한단계 아래 체급 선수에게 무참히 무너졌다.

'무사시'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게가드 무사시와 일본 무사시 간의 경기는 게가드 무사시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무사시가 두 번의 다운을 당하며 끝이났다.

게가드 무사시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8' 경기에서 일본 헤비급 간판부자 무사시를 맞아 1회에만 두번의 다운을 뺏으며 TKO승을 거뒀다.

K1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입식타격기 경험이 없고 헤비급 아래 체급인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는 일 본 무사시를 맞아 힘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가운데 정홛한 펀치를 꽂으며 두 차례의 다운을 빼앗아 냈다.

첫번째 다운을 당한 무사시는 아무런 충격이 없다는 듯 경기에 입했으나 연속으로 다운을 뺏기며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은 이날 대회에서 종합격투기룰로 미르코 크로캅과 대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기자 greg@hankyung.com

<다이너마이트 2008 경기결과>

▲미노와맨 vs 에롤 짐머맨(미노와맨 1회 토홀드 탭승)

▲아투르 키센코 vs 사토 요시히로(아투르 키센코 2:0 판정승)

▲밥샵 vs 근육맨 타로(밥샵 1회 TKO 승)

▲세미슐트 vs 마이티 모(세미 슐트 1회 서브미션 승)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vs 시바타 카츠요리(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1회 TKO 승)

▲타케다 코조 vs 카와지리 타츠야(카와지리 타츠야 1회 KO승)

▲바다하리 vs 알리스타 오브레임(알리스타 오브레임 1회 KO승)

▲무사시 vs 게가드 무사시(게가드 무사시 1회 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