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ㆍ합병(M&A) 이슈가 불거진 굿이엠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황민철씨는 선의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의 이혁수 대표는 "아직까지 황씨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 A1팀코리아의 스폰서 유치와 신규 온라인 교육사업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선의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회사 주식의 매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영권 분쟁이 생겨도) 확실한 우호주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우일의 황민철 변호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굿이엠지 주식 312만주(지분율 12.97%)를 취득, 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 썬페트로는 311만214주(12.92%)를 보유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굿이엠지는 가격제한폭(14.94%)까지 오른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